오직 겨울을 위해 존재하는 세계의 겨울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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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겨울을 위해 존재하는 세계의 겨울 여행지.
아이슬란드 골든 서클
아이슬란드의 1번 국도에는 골든 서클이라는 황금 여행 코스가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빛나는 싱벨리어 국립공원과 온천수를 뿜어내는 게이시르, 황금 폭포 굴포스를 둘러보는 코스다.
싱벨리어 국립공원은 유라시아판과 북아메리카판이 충돌해 생긴 것이다. 계곡으로 흐르는 옥사라강과 드넓은 벌판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게이시르에는 뜨겁게 끓는 수십 개의 물웅덩이가 있다. 웅덩이에서는 5분마다 10m가 넘는 물기둥이 폭발하듯 솟아오른다. 그 모습을 보며 짜릿함을 느끼지 않을 관광객은 없을 거다. 굴포스는 햇빛 아래 황금빛으로 빛나는 폭포다. 햇살을 받은 폭포는 무지개를 펼쳐 보이고 폭포수는 드넓은 벌판으로 고요히 흐르며 경이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핀란드 칵슬라우타넨
칵슬라우타넨은 핀란드 북부에 위치한다. 겨울에는 스키를 타고 이동해야 할 정도로 눈이 가득 내린다. 무엇보다 밤에는 오로라를 감상할 수 있어 지구에서 가장 숭고한 여행지로 꼽힌다.
특히 침대에서 오로라를 보며 잠드는 ‘유리로 만든 이글루 리조트’는 유명하다. 천장을 전부 유리로 마감해 은하수와 오로라를 선명히 볼 수 있다. 핀란드의 전통 가옥인 통나무집 호텔도 있다. 통나무집 속 스모크 사우나에서 몸을 덥히고, 차가운 수영장에서 몸을 식히는 핀란드식 극한 체험이 가능하다.
오로라 감상과 설원에서의 이색적인 체험이 가장 큰 매력이지만, 소소한 액티비티도 빼놓을 수 없다. 순록 썰매는 마치 산타클로스가 된 듯한 기분을 선사하고, 쉬지 않고 달리는 허스키 썰매는 짜릿한 속도감을 느끼게 해준다. 스노 모빌을 타고 야간에 오로라를 찾아 다니는 즐거움도 빼놓을 수 없다.
캐나다 퀘벡 윈터 카니발
캐나다 퀘벡 지역은 스키와 같은 겨울 스포츠 외에도 윈터 카니발로 매년 관광객을 유치한다. 윈터 카니발은 1월 말부터 2월 중순까지 열리며 매일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매일 밤 음악 공연은 기본. 설원에서 보트를 타는 스노 래프팅, 개썰매 경주, 빙판 미니 골프, 눈마차, 빙판 자동차 경주 등 이색적인 스포츠 행사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관광객에게 특히 인기 있는 것은 스노 배스다. 영하 20℃ 의 눈밭에서 춤을 추고 뒹굴며 말 그대로 눈으로 목욕하는 이벤트다. 벌거벗고 눈에서 목욕한다니 생각만 해도 끔찍하지만 참가자가 줄을 이을 정도로 인기다. 윈터 카니발 여왕선발대회도 개최하니 그야말로 황홀한 겨울 왕국이다.